[제품]리퀴드 데스


📌 은하맨숀 쉰여덟 번째 이야기 '리퀴드 데스'입니다.  

리퀴드데스는 미국 LA 기반의 4년차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청량함, 깨끗함을 강조하는 타 생수 브랜드들 사이에서 죽음의 물(?) 이라는 독보적인 정체성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들은 왜 생수 브랜드에 ‘악마’,’죽음’ 같은 키워드를 결합하게 되었을까요?

🥫 깡통에 담긴 생수?

생수를 포함한 많은 음료들이 페트병에 담겨 판매되고 있어요. 하지만 리퀴드 데스는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내용에 따르면 약3%만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대신에 70% 이상의 재활용률을 보여주는 알루미늄 캔을 선택했다고 해요. 무시무시한 이름과 패키지지만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청정한 알프스 산속 깊은 곳에서 뽑아낸 생수와 탄산수, 두 가지를 판매하고 있어요. (게다가 타 브랜드의 몇몇 생수보다 2배 많은 전해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 지루한건 재미 없어

창업자 마이크 세사리오. 헤비메탈 밴드에서의 연주 경험이 있던 그는 2008년 한 투어에서 아티스트들이 공연 중 물을 마시는 것을 선호하지만, 행사의 스폰서인 기업과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에너지 드링크 안에 물을 숨겨 마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때 ‘왜 패키지는 지루한 룰을 따를 수밖에 없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물과 같은 평범한제품과의 정반대의사람들도 공감할수있는 재미있는브랜드를 만들고싶었다고해요.


🇺🇸 미국에서의 반응은?

기독교인들의 비율이 70%나 되는 미국에서는 당연하게도 비난의 목소리가 컸고, 또 다소 마이너 한 그들의 컨셉 때문에 많은 악플을 받은 듯해요. 하지만 그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제품에 대해 달린 악플들을 갖고 만든 음원을 발매하기도 했어요. 실제로도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뮤직에서도 들어볼 수 있는 이 앨범은 비난의 소리도 유쾌하게 응수했어요.


🤣 일관된 톤앤매너로 팬심 붙들기

이처럼 리퀴드 데스는 자극적인 그들의 컨셉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쓰이는 워딩들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브랜드 홈페이지에 방문해보면 '후원하기'를 '영혼 팔기(sell your soul)'로, '연락하기' 대신에 '소환하기(summon us)'표현하고, 악마의 자식 이름 지어 주기 마케팅을 펼치는 등 컨셉에 진심인 모습이 보여요. 또한 리퀴드 데스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는 콘텐츠들도 B급의 정수를 보여주면서도 꽤 완성도가 높은데요, 덕분에 꽤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 팔로워 45만/틱톡 67만)

☮ 알고 보면 착한 친구

악마의 탈을 쓴(?) 리퀴드 데스는 주력 제품인 물과 관련된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판매 수익의 10%씩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해양 오염으로 피해를 받은 다소 기괴한 해양생물 인형을 판매함으로써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켜주는 등 꾸준히 환경 보호를 위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요. 아직 국내에 정식 판매는 되지 않고 있지만 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는 저는 곧 직구로 구매해 보려고 해요! 기회가 된다면 후기도 공유 해 드릴게요 :)



🏠 리퀴드 데스 홈페이지 |  리퀴드 데스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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