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 게시글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었는데요. 최근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쟁 규모가 커지는 양상이에요. 최근에 인기 있었던 '스위트홈'과 '경이로운 소문'을 재밌게 보신 분 많으시죠? 두 작품의 공통점이라면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드라마라는 점이고 다른 점은 각각 네이버웹툰과 다음웹툰의 대표작이라는 것이에요. 이처럼 최근에는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원작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탄탄한 팬덤을 활용할 수 있어서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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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요. 네이버는 최근 캐나다의 웹소설 플랫폼 업체인 '왓패드' 인수해 10억 편에 달하는 IP을 확보했고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의 지분교환을 통해 콘텐츠 제작, 유통 경쟁력도 키웠어요. 이에 맞서 카카오는 일본 콘텐츠 기업 '카도카와'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 최근 최대주주가 되었어요. 카카오는 카도카와와의 협력으로 일본 현지 콘텐츠 수급과 IP 활용이 쉬워졌고 이를 통해 콘텐츠 기획, 제작에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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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와 카카오의 정면대결은 콘텐츠 산업에서 끝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데요. 네이버는 SM과 YG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 투자하며 협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었는데 최근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의 지분 49%를 취득했다는 소식도 들려왔어요. 이를 통해 네이버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브이 라이브'와 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합해 새로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든다고 해요. 카카오도 지난달 자회사인 카카오M과 카카오 페이지를 합병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과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는 누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