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데리 걸스


📌 은하맨숀 마흔세 번째 이야기 '데리걸스'입니다. 

'데리 걸스'는 1990년대 초, ‘데리’를 바탕으로 엘린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시트콤이에요. 전체적인 흐름이 잡혀 있기보다는 각 에피소드마다 짧고 굵게! 끝나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요. 약 20분 동안 깔깔거리면서 보다 보면 하루 안에도 정주행이 뚝딱 가능하답니다. 


🤷🏻 데리가… 어디죠? 

‘데리’라는 곳을 아는 입주민분 계신가요? 다소 생소한 이곳은 북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예요. 생소한 지명만큼이나 등장인물들의 억양 또한 생소하게 들리는데요, 그동안 들어왔던 익숙한 영어 억양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악센트는 처음엔 살짝 낯설어도 어느새 자연스럽게 따라 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살짝 맛보기


💣 하이틴 드라마에 왠 폭탄?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면 중간중간 폭탄이나 무장 군인 등이 등장합니다. 그 배경은 몰라도 스토리 이해에 문제 없지만, 여러분의 더 스무스한 감상을 위해 관련된 이야기를 아주 짧게 해 볼까 해요. 드라마의 배경인 1990년대의 아일랜드는 영국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원하는 반 영국 카톨릭교도들과 영국에 잔류하길 바라는 친 영국 개신교도들, 두 집단 사이에서의 대립이 점점 커져 유혈사태가 발생하기도 하는 상황이었어요. 이런 사회상 때문에 조금 무거운 이야기들이 아주 살짝 몇몇 에피소드의 구성에 조금씩 맞물려 등장했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 골 때리는 데리 사람들 

‘데리 걸스’는 딱히 엄청나게 특별한 줄거리가 있진 않지만, 손대는 모든 일마다 사고를 치고도 뻔뻔한 사고뭉치 주인공 에린과 주변 친구들을 보다 보면 ‘얘네 진짜 어디까지 사고 칠까?’ 싶어서 계속 보게 됩니다. 거기에 시니컬한 막말쟁이 교장 수녀님부터 사위를 구박하는 것이 삶의 낙인 할아버지, 나르시즘에 빠진 이모까지. 정상인이 하나도 없는 것 같지만 억지스럽지 않게 흘러가는 연출도 감상 포인트죠.


👀 살짝 묻어갈게요 

그래도 선뜻 땡기지 않는다면? 요즘 나 빼고 다 본 것 같은 넷플릭스의 바로 그 드라마, ‘브리저튼’은 보셨나요? ‘브리저튼’ 팬이라면 반가울 얼굴이 ‘데리 걸스’에 두 명이나 출연합니다. 우선 페넬로페로 등장한 니콜라 코클런(Nicola Coughlan)이 클레어로 출연한다는 사실! 게다가 그는 30대의 나이로 고등학생 연기를 했다고 해요.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주인공 에린의 이모의 썸남인데요, 이분은 ‘브리저튼’에서 누구로 출연했을까요? (정답은 에) 브리저튼에 출연했던 두 배우들의 또 다른 모습을 '데리 걸스'에서 확인 해 보는건 어떤가요? 


🤧 흥해라 흥! 

'데리 걸스' 첫 시즌은 ‘블랙미러’ ,'마이매드팻다이어리','스킨스'를 제작한 영국의 Channel4에서 방영 당시 시즌 1은 영국에서 25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고, 2004년 이후 최고의 시트콤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고 해요.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그만큼의 사랑을 못 받는 것 같아서 오늘 소개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엔 꾸준한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의 영업에도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작품이에요. 낯선 배경과 억양도 한몫했고 다른 하이틴 드라마들의 드라마틱한 장치들이 없어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뻔뻔하기 그지없는 돌직구 개그와 특유의 블랙코미디를 좋아하신다면 분명 재밌게 볼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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