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하맨숀 스물세 번째 이야기 '딜리'입니다.

"배달의 민족 주문~♬" 이 소리가 많이 들릴수록 식당은 바빠지고, 주인의 얼굴은 밝아집니다. 이런 모습이 식당에 나타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맥도날드에서 부르던 "참깨 빵 위에 순 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주문 방식은 키오스크가 들어서면서 사라지게 되었죠. 그만큼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 한 번의 변화가 식당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바로 '딜리'입니다.


🤞 안녕 딜리!

먼저 배민의 '달리 플레이트'는 LG전자, 베어로보틱스 등 다양한 로봇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서빙 로봇인데요. 주방에서 만들어진 맛있는 음식이 달리 플레이트 위에 올려지면 지정된 테이블로 딜리가 안전하게 달려갑니다. 카메라 센서가 달려 주변의 사물이나 장애물이 있더라도 이를 인식하기 때문에 부딪힐 걱정이 없죠. 테이블에 앉은 손님이 음식을 받으면 지정된 여러 가지 음성 메시지가 나오기도 합니다.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줘요!)


딜리는 하나만 있는 게 아닙니다! 식당 내부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4가지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어 사장님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게다가 렌탈로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 유지 보수를 통해 딜리를 항상 좋은 컨디션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 딜리 도대체 어디까지 가려고??

‘딜리 플레이트’는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서빙 로봇이지만 이제 더 다양한 딜리가 등장하고 있어요. 그 중 딜리 드라이브는 수원 광교의 한 아파트에는 실외를 달리며 시범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점원이 딜리 드라이브에 음식을 넣으면 딜리는 각 동 1층 혹은 야외 테이블로 배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딜리 타워라는 친구도 있습니다.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딜리 타워 혼자 오르내리며 음식, 물품을 배달 할 수 있죠. 딜리가 하는 영역을 보면 사람이 계속하기에는 힘들고, 반복되는 노동을 도맡아서 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과연 어디까지 딜리가 해낼 수 있을까요?


🌊 온다 온다 로봇들이 몰려 온다

세상엔 딜리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 수많은 배달 로봇들이 쏟아져 나오는 중이라고 할 수 있어요. 로봇 스타트업부터 시작해 음식 배달업체 포스트메이츠의 '서브' , 페덱스의 '세임데이봇', 포드의 '디지트', 아마존의 '프라임 에어', '스카우트' 등 무수히 많은 로봇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걱정이 더 앞서게 만듭니다. 이 모든 로봇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자리를 대신하게 될 로봇으로 인해 사람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을까요?


😒 딜리 비하인드 “로봇을 만들지마”

배민이 로봇 사업을 막 시작할 때 김봉진 대표는 이런 말을 딜리 사업부에 했습니다. “로봇을 만들려 하지 말고, 서비스를 만들어라” 로봇을 만들어야 하는데 로봇을 만들지 말라니 이상한 말처럼 들리죠? 자세히 뜯어서 생각해 보면 전혀 이상하지 않은 꽤 명언다운 명언입니다. 로봇이 아닌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사용하지도 않을 쓸데없는 기능이 뛰어난 로봇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편리한 기능이 잘 갖춰진 로봇을 만드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김봉진 대표가 "로봇 만들지 마!"라는 말을 한 것이죠. 본질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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